포장을 비추면 표시를 음성과 수어로 이어 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 9월 11일 공개한 모두누리 식품표시는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웹에서 식품 포장을 비추면 표시 내용을 인식해 전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작은 글씨를 확대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제품명과 소비기한 같은 정보를 음성으로 읽으며, 주요 식품표시 용어는 수어 영상으로 연결합니다.
카메라가 포장 글자를 읽는 방식이라 포장의 상태가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비닐이 심하게 구겨졌거나 빛이 반사되고, 손가락이 알레르기 표시를 가리면 일부 항목이 빠질 수 있습니다. 첫 결과가 어색할 때는 같은 화면을 반복 누르기보다 포장을 평평하게 만들고 면을 나눠 다시 찍는 편이 낫습니다.
앞면과 정보표시면을 따로 찍으면 누락을 찾기 쉽습니다
제품을 밝고 평평한 곳에 두고 카메라 렌즈를 닦은 뒤 포장이 화면 안에 들어오게 맞추세요. 유광 봉지는 창가나 조명 바로 아래에서 흰 반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도를 조금 비틀어 글자 대비를 살립니다. 원통형 병이나 캔은 한 장에 전체가 담기지 않아 좌우로 돌려 여러 면을 읽혀야 합니다.
앞면에서는 제품명과 종류, 뒷면이나 옆면에서는 원재료·알레르기·영양정보를 찾는 식으로 목적을 나누면 좋습니다. 소비기한이 잉크젯으로 별도 인쇄된 제품은 접합부나 뚜껑 근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인식 결과에 원하는 항목이 없으면 서비스 미지원으로 단정하기 전에 그 글자가 있는 면을 실제로 촬영했는지부터 살피세요.
촬영 결과가 흐릴 때 다시 해볼 일
| 인식 장면 | 결과가 흐려지는 이유 | 다시 해볼 일 |
|---|---|---|
| 비닐 주름 위 글자가 휘어짐 | 문자 모양 왜곡 | 내용물을 누르지 않는 범위에서 포장을 평평하게 펼침 |
| 흰색 반사가 표를 가림 | 유광 재질과 직사광 | 조명에서 비껴 촬영하고 플래시를 끔 |
| 병 옆면 일부만 잡힘 | 곡면이 화면 밖으로 넘어감 | 병을 조금씩 돌려 구간별로 읽힘 |
| 소비기한이 결과에 없음 | 별도 인쇄 위치 미촬영 | 뚜껑·접합부·바닥 인쇄부를 따로 촬영 |
| 읽힌 단어가 포장과 다름 | OCR 오인식 가능성 | 섭취 판단을 멈추고 원문·제조사와 대조 |
음성 정보는 들은 항목과 촬영 면을 맞춰 보세요
식약처 발표는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기술이 제품명, 소비기한 등의 표시를 추출해 음성으로 읽는다고 설명합니다. 음성 속 숫자가 날짜인지 함량인지, 제품명과 업체명이 뒤바뀌지 않았는지 촬영한 면과 연결해서 들어야 합니다. 특히 연월일 순서와 까지 같은 표현이 잘렸다면 다른 각도에서 다시 읽히세요.
이어폰을 쓰면 매장 안에서도 내용을 듣기 쉽지만 주변 이동 안전을 해치지 않게 한쪽 귀를 열어 두거나 멈춰 선 상태에서 사용하세요. 다른 사람의 포장이나 얼굴이 화면에 들어오지 않게 촬영 범위를 좁히고, 필요하지 않은 사진을 개인 앨범에 계속 남길 이유도 없습니다.
수어 영상은 456개 표시 용어를 중심으로 이용하세요
식약처는 식품유형, 알레르기와 영양정보 등을 포함한 456개 식품표시 용어에 수어 표현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포장의 모든 문장을 자유롭게 통역하는 기능과는 다릅니다. 사용자가 찾는 핵심 용어가 인식됐는지 먼저 보고, 수어 영상의 항목 제목과 촬영한 표시 영역을 맞춰야 합니다.
영양 수치처럼 숫자와 단위가 중요한 항목은 수어 영상만 분리해 보지 말고 인식된 텍스트나 포장표와 함께 비교하세요. 한 회 제공량과 총 내용량 기준이 섞이면 같은 열량도 다르게 읽힐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활동지원인이 돕는다면 대신 결론만 말하기보다 어느 면을 찍었고 어떤 항목이 인식됐는지 함께 보여주는 편이 재확인에 유리합니다.
알레르기와 섭취 기한은 인식 결과만으로 결정하지 마세요
OCR은 접근성을 높이지만 식품 안전을 보증하는 검수 도장은 아닙니다. 알레르기 원재료, 교차혼입 주의 문구, 소비기한과 보관 조건이 잘리거나 이상하게 읽히면 섭취를 미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실제 포장을 읽어 주거나 판매처·제조사 고객센터에 제품명과 표시 위치를 알려 원문을 대조하세요.
포장이 훼손돼 글자가 사라졌거나 날짜 인쇄가 번지고, 냉장·냉동 제품이 적정 상태로 보관됐는지 알 수 없다면 스캔 성공 여부와 별개로 구매나 섭취를 다시 판단해야 합니다. 서비스가 읽어 준 정보와 실제 제품 상태는 서로 다른 확인 대상입니다.
이런 결과 앞에서는 촬영을 멈추고 사람에게 연결하세요
-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음성, 수어와 포장 원문에서 서로 다르게 보입니다.
- 소비기한 숫자의 일부가 빠지거나 날짜 순서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보관 방법 또는 조리 주의사항이 중간에서 끊깁니다.
- 포장 훼손으로 원재료명이나 제조사 연락처 자체를 찾을 수 없습니다.
- 앱이 다른 제품명으로 반복 인식하는데 바코드와 외형도 비슷합니다.
이때는 인식 결과 중 편한 쪽을 골라 믿지 마세요. 먹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동행인, 매장 직원이나 제조사에 확인을 요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접근성 도구의 목적은 혼자 결론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얻고 검증 경로로 이어 주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