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보다 ‘대신 사 달라’는 다음 요구에서 멈춰야 합니다
카페, 식당이나 숙박업소에 수십 명 규모 주문이 들어오면 매출이 커 보여 재료부터 확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문자가 공공기관·군부대·회사 관계자를 자처한 뒤 내가 팔지 않는 와인, 장비나 행사 물품을 지정 판매처에서 대신 결제해 달라고 하면 준비를 중단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 흐름을 대량 주문을 미끼로 한 노쇼사기의 전형적인 형태로 안내합니다.
사기범은 명함, 사업자등록증이나 공문처럼 보이는 파일을 보내 신뢰를 만듭니다. 주문 금액은 나중에 한꺼번에 결제하겠다며 제3자 계좌로 먼저 송금하게 하고, 돈이 들어오면 예약자와 판매자가 함께 연락을 끊습니다. 실제 주문 준비 손실과 대리구매 송금 피해가 동시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이름과 서류 대신 기관 대표번호로 주문 사실을 되물으세요
상대가 알려 준 직통번호와 명함의 연락처는 확인 수단이 아닙니다. 기관이나 기업의 공식 홈페이지를 새 창에서 직접 찾고 대표번호로 전화해 부서명, 담당자 이름, 행사 날짜와 주문 내용을 대조하세요. ‘담당자가 자리에 없으니 개인 휴대전화로만 연락하라’고 재촉한다면 검증이 끝날 때까지 주문을 보류해야 합니다.
실제 직원 이름을 알고 있거나 기관 로고가 선명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공개된 조직도와 명함 이미지를 가져다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문자가 보내 준 링크로 들어간 홈페이지도 복제 화면일 수 있으니 주소창의 도메인을 직접 읽고, 포털 검색 결과에서도 공식 기관 표시를 확인하세요.
준비를 이어갈 주문과 멈출 주문
| 상황 | 판단 단서 | 다음 행동 |
|---|---|---|
| 단체 주문만 요청 | 메뉴·수량·수령 시간이 구체적 | 사업장 기준에 맞춰 계약금과 취소 조건 합의 |
| 공문·명함 파일 전송 | 서류만으로 신원 확인을 재촉 | 공식 대표번호로 주문 사실 재확인 |
| 외부 물품 대리구매 | 특정 판매처와 계좌를 함께 제시 | 주문 준비와 송금을 즉시 중단 |
| 입금 예정 화면 제시 | 내 계좌에는 실제 입금이 없음 | 화면을 믿고 재료를 사지 않음 |
| 송금 뒤 추가 보증금 요구 | 환불을 빌미로 또 입금 요청 | 추가 송금 없이 112·금융회사에 신고 |
계약금은 입금 사실과 반환 조건까지 갖춰야 의미가 있습니다
대량 주문에는 평소 쓰던 계약금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세요. 주문자 지위가 높아 보인다는 이유로 예외를 만들면 검증 장치가 사라집니다. 메뉴, 수량, 단가, 수령 시각, 취소 때 반환 범위와 잔금 결제 시점을 문자나 계약서로 남기고 실제 계좌 입금을 확인한 뒤 준비에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예산 결재가 오후에 나지만 먼저 만들어 달라’, ‘공공기관이라 계약금은 어렵다’는 말만으로 재료비를 떠안지 마세요. 정상적인 기관 주문도 내부 절차가 있으므로 거래 조건을 설명하고 확인 가능한 발주 문서와 담당 부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문이 급하다는 사정이 사업자가 제3자에게 개인 돈을 보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입금 확인증 이미지는 실제 입금과 다릅니다. 은행 앱이나 거래 계좌에서 금액과 보낸 사람을 직접 보고, 수표 입금이나 취소 가능한 결제 방식인지도 구분해야 합니다. 과입금했다며 차액을 다른 계좌로 돌려 달라는 요구 역시 원거래가 확정되기 전에는 응하지 마세요.
준비 비용을 작게 끊어 두면 정상 주문에도 도움이 됩니다
검증이 끝난 주문도 처음부터 전량을 완제품으로 만들기보다 취소 가능 시점에 맞춰 준비 단계를 나누세요. 원재료 발주, 조리 시작, 포장과 배송마다 되돌리기 어려운 비용이 달라집니다. 계약금이 어느 단계의 손실을 덮는지 계산하면 과도한 선결제와 무리한 일정 수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원과 주문 정보를 공유할 때는 ‘큰 주문’보다 확인된 항목을 표시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대표번호 재확인 여부, 실제 입금, 대리구매 없음과 수령 책임자를 체크하면 교대 중에도 판단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문자가 담당자를 계속 바꾸거나 수령 장소를 반복 변경한다면 재확인 절차를 처음부터 거쳐야 합니다.
개인정보가 든 서류는 필요한 범위만 보관하세요. 주민등록증 전체 사본을 먼저 요구하거나 보내는 방식은 피하고, 사업 거래에 필요한 법인·기관 정보와 담당자 확인을 중심으로 남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기 의심 자료는 삭제하지 말고 원본 파일과 받은 시각을 따로 보존하세요.
이미 보냈다면 거래정지를 요청할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대리구매 계좌로 돈을 보낸 직후 상대가 답하지 않거나 추가 금액을 요구한다면 환불 약속을 기다리지 마세요. 경찰의 2026년 신종피싱 안내에 따르면 노쇼사기 피해도 112 또는 금융회사에 신고해 의심계좌 임시 거래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신고 가능 여부와 후속 절차는 거래 은행과 수사기관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송금 시각, 받는 계좌, 금액, 주문자의 번호와 대화, 받은 명함·공문 파일, 소개받은 판매처 정보를 한 폴더에 모으세요. 화면 캡처만 남기지 말고 원본 메시지와 파일도 보존하면 시간 순서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직원이 여러 명 대응했다면 각자 받은 연락을 지우지 않도록 알려야 합니다.
상대가 ‘신고하면 계약을 취소한다’, ‘환불 수수료를 먼저 보내라’고 압박해도 추가 돈을 보내지 마세요. 실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사칭 사실을 알릴 때도 상대가 준 연락처가 아니라 공식 대표번호를 써야 합니다. 급한 상황은 112, 피싱 여부 상담은 공식 안내된 1394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9월 15일 다시 확인한 공식 원문
오늘 캠페인은 소상공인이 대량 주문을 받을 때 사칭과 대리구매 요구를 알아차리도록 돕기 위한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피해 신고와 거래정지 가능 여부는 112와 거래 금융회사의 최신 안내를 우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