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을 보이스피싱 지갑으로 보냈다면 차트나 시세부터 보지 마세요. 거래소 출금이 대기 중인지 완료됐는지 확인하고, 화면에 보이는 자산 종류·수량·시각·수취 주소·트랜잭션 해시를 먼저 보존해야 합니다. 출금 취소 버튼이 살아 있다면 즉시 이용 거래소의 공식 고객센터와 연결하세요.
송금이 끝났더라도 기록을 지우면 안 됩니다. 2026년 10월 1일부터 가상자산 피해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구제 절차에 들어왔지만, 접수만으로 전액 반환이 보장되는 제도는 아닙니다. 남은 피해재산, 다른 피해자의 수와 수사·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환급 범위가 달라집니다.
출금 상태와 계정 접속부터 분리하세요
거래소 앱에서 ‘출금 대기’, ‘심사 중’, ‘완료’ 중 어느 상태인지 먼저 읽으세요. 대기 상태라면 출금 취소를 시도하고, 완료 상태라면 같은 버튼을 반복해 누르기보다 상세 내역을 엽니다. 화면 캡처에는 휴대전화 상단 시각과 거래소 이름, 자산 단위가 함께 보이게 두는 편이 좋습니다.
범인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했거나 화면공유를 유지하고 있다면 증거 캡처보다 접속 차단이 먼저입니다. 다른 안전한 기기로 거래소와 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꾸고, API 키와 로그인 기기 목록을 확인하세요.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통제되고 있다면 그 기기로 새 인증번호를 받는 행동도 멈춰야 합니다.
다섯 항목을 같은 파일 이름으로 묶으세요
출금내역 화면에는 코인 이름과 수량, 요청 시각과 완료 시각, 수수료, 수취 주소와 트랜잭션 해시가 보입니다. 숫자만 메모하면 소수점이나 네트워크를 잘못 옮길 수 있으므로 화면 원본과 거래내역 내려받기 파일을 함께 보관하세요. 문자·메신저 대화, 통화기록과 상대가 보낸 지갑 주소도 삭제하지 않습니다.
신고 전에 남길 기록
| 기록 | 판단에 필요한 이유 | 주의할 점 |
|---|---|---|
| 자산 종류·네트워크 | 같은 이름의 토큰과 전송망 구분 | 티커만 쓰지 말고 네트워크도 보존 |
| 수량·수수료 | 실제 빠져나간 자산 범위 대조 | 원화 시세와 섞어 쓰지 않음 |
| 수취 주소 | 첫 도착 지갑과 이후 흐름 특정 | 앞뒤 몇 글자만 남기지 않음 |
| 트랜잭션 해시 | 블록체인 거래 식별 | 검색광고의 추적 사이트에 지갑 연결 금지 |
| 시각·대화·사건번호 | 기망 행위와 전송의 시간 연결 | 편집본과 원본을 따로 보존 |
블록 탐색기에서 거래를 확인할 때 지갑 연결이나 시드 문구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닫으세요. 공개 거래 조회에는 개인키와 복구 문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추적을 위해 코인을 조금 더 보내라”는 말도 정상적인 신고 절차가 아닙니다.
1394와 거래소에는 같은 사건으로 알리세요
경찰은 2026년 2월부터 보이스피싱 신고·상담 전화 1394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금 송금한 피해라면 1394에 연락하면서 이용 거래소의 앱 안 고객센터나 공식 대표번호로 출금 상태와 사기 피해 사실을 함께 알리세요. 생명·신체 위협이나 현장 범죄가 이어지면 112가 우선입니다.
접수할 때는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피해”, 거래소 계정, 자산 종류와 수량, 출금 시각, 수취 주소, 해시를 같은 순서로 전달하면 됩니다. 거래소가 요구하는 신고확인서나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명칭은 회사와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출처와 기한을 공식 안내로 다시 물으세요.
은행 계좌에서 거래소로 원화를 보낸 직후 코인을 샀다면 해당 은행에도 사기 피해를 알립니다. 원화 이체와 코인 출금을 따로 신고하면 한 사건의 흐름이 끊길 수 있어 은행 이체 시각, 거래소 입금 시각과 코인 출금 시각을 이어 적는 편이 낫습니다.
남은 코인의 형태와 환산 시점을 구분하세요
개정된 피해구제 체계는 피해 당시 코인과 지급정지 시점에 남은 코인의 형태가 다르면 남아 있는 형태를 기준으로 환급하도록 두고 있습니다. 여러 피해자의 코인이 섞이거나 잔액이 부족하면 피해액에 비례해 나뉠 수 있습니다. “내가 보낸 코인 수량이 그대로 돌아온다”고 미리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피해자가 원하면 지정 기관을 통해 가상자산을 처분해 금전으로 지급받는 절차도 법에 담겼습니다. 다만 신청 서식, 비용과 실제 처리 시점은 담당 금융회사·가상자산사업자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상담원이 말한 시세를 임의로 확정액처럼 쓰지 말고, 어떤 시점의 어떤 자산이 남았는지 서면으로 확인하세요.
복구비와 세금을 먼저 요구하면 중단하세요
피해자 명단을 입수했다며 접근한 사람이 해외 거래소 동결 화면을 보여주고 복구비, 세금이나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환급 절차는 개인 지갑으로 선입금하거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수사기관 로고가 있는 문서를 받았더라도 문서 속 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기관 대표번호에서 사건번호를 대조해야 합니다.
계정 안에 알 수 없는 API 키가 남았거나 이메일 전달 규칙이 바뀌었다면 추가 출금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금 잠금, 로그인 세션 종료와 비밀번호 변경을 안전한 기기에서 처리하고, 신분증 사본을 이미 보냈다면 거래소에 신원도용 우려도 함께 알리세요.
10월 4일 확인한 공식 원문
추적 결과와 환급 가능성을 먼저 약속하는 사람보다 공식 접수번호와 거래소 기록을 잇는 일이 우선입니다. 증거 원본은 편집하지 않은 채 보존하고, 제출용 사본에서만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가리세요.